
원펀맨 같은 애니 추천 10편|압도적으로 강한 먼치킨 애니
원펀맨 같은 애니 추천 10편|압도적으로 강한 주인공이 주는 최고의 카타르시스

《원펀맨》을 재미있게 본 뒤 비슷한 애니를 찾아본 적이 있다면 아마 이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먼치킨 애니 추천’을 검색하면 작품은 수십 편씩 나오는데, 막상 보기 시작하면 내가 원했던 그 맛이 아니다.
주인공이 강하기는 하다.
능력도 화려하다.
전투 장면도 많다.
그런데 이상하게 통쾌하지 않다.
왜 그럴까?
나는 《원펀맨》이나 《사카모토 데이즈》의 재미가 단순히 ‘주인공이 강하다’는 설정에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조금 더 구체적이다.
악당이 압도적인 힘을 보여준다.
주변 사람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시청자는 자연스럽게 생각한다.
‘저걸 대체 어떻게 이겨?’
그리고 바로 그 순간 우리가 기다리던 인물이 등장한다.
전투가 시작되고 지금까지 강해 보였던 적이 순식간에 무너진다.
바로 그 순간 느껴지는 강렬한 해방감.
이 글에서는 그것을 ‘압도적 강자가 만들어내는 전투 카타르시스’라고 부르려고 한다.
이번에는 단순히 유명한 일본 애니메이션 10편을 나열하지 않았다.
《원펀맨》과 《사카모토 데이즈》처럼 인간 혹은 인간형 캐릭터가 상식을 뛰어넘는 힘을 보여주고, 그 힘으로 적을 제압하는 순간 확실한 쾌감을 주는 작품을 중심으로 골랐다.
국내 OTT에서 접근할 수 있는 작품을 우선했고, 작품 자체의 완성도와 평가 역시 함께 고려했다.
1. 모브사이코 100
카타르시스 ★★★★★
작품성 ★★★★★
원펀맨과의 취향 적중도 ★★★★★
《원펀맨》을 좋아했다면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이유는 명확하다.
원작자가 같은 ONE이다.
주인공 카게야마 시게오는 어디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평범한 중학생이다.
공부를 특별히 잘하지도 않는다. 운동을 잘하지도 않는다. 학교에서 존재감이 큰 것도 아니다.
별명이 ‘모브(Mob)’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말 그대로 엑스트라 같은 소년이다.
그런데 한 가지가 다르다.
초능력이 터무니없이 강하다.
염동력과 에너지 방출을 비롯한 그의 초능력은 웬만한 능력자가 상대조차 되지 않을 정도다.
재미있는 것은 작품이 이 능력을 처음부터 마구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모브는 자신의 힘을 자랑하지 않는다.
오히려 억누른다.
그리고 화면에 조금씩 올라가는 감정 게이지.
20%.
40%.
80%.
99%.
그리고 마침내 100%.
이 순간이 《모브사이코 100》의 핵심이다.
참고 참았던 감정과 함께 초능력이 폭발한다.
적이 얼마나 강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모브가 진심으로 힘을 사용하는 순간 전투의 규칙 자체가 바뀌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작품이 정말 훌륭한 이유는 따로 있다.
결국 작품이 이야기하는 것은 ‘힘이 강하다고 인간까지 위대한 것은 아니다’라는 사실이다.
그래서 나는 《모브사이코 100》을 단순한 먼치킨 애니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압도적인 초능력을 소재로 인간의 성장과 자존감을 이야기하는 상당히 좋은 성장 드라마다.
국내에서는 현재 넷플릭스와 왓챠에서 전 시즌 스트리밍이 확인되며 IMDb 평점도 8.5 수준이다.
한줄평 : 원펀맨의 통쾌함에 성장 드라마와 감정을 더한 작품.
2. 마슐
카타르시스 ★★★★★
코미디 ★★★★★
원펀맨과의 취향 적중도 ★★★★★
《마슐》을 가장 간단하게 설명하는 방법이 있다.
‘해리포터의 세계에 사이타마가 입학했다.’
거의 정확하다.
모두가 마법을 사용하는 세계에서 주인공 마슈 반데드는 마법을 전혀 사용하지 못한다.
문제는 마슈가 다른 의미에서 괴물이라는 것이다.
마법을 못 쓰면 어떻게 할까?
근육으로 해결한다.
강력한 마법 공격을 육체로 막아버리고, 마법으로 만들어낸 장애물을 힘으로 부숴버린다.
상대가 복잡한 마법 원리를 설명하고 있을 때 마슈는 상식 밖의 신체 능력으로 문제 자체를 없애버린다.
황당하다.
그런데 이상하게 통쾌하다.
이것이 《마슐》의 핵심이다.
일반적인 배틀 애니메이션은 새로운 적이 등장하면 주인공이 더 강한 기술을 배운다.
《마슐》은 조금 다르다.
적이 강해질수록 시청자는 궁금해진다.
‘이번에는 근육으로 저 마법을 어떻게 해결할까?’
그 발상의 엉뚱함 때문에 전투와 코미디가 동시에 작동한다.
현재 시즌 1·2 모두 국내 넷플릭스·티빙·왓챠·Crunchyroll 등에서 스트리밍이 확인된다.
한줄평 : 원펀맨의 황당한 압도감을 가장 비슷한 방식으로 재현한 애니.
3. 괴수 8호
카타르시스 ★★★★★
액션 ★★★★★
성인 시청자 추천 ★★★★★
최근 작품 중에서는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고 싶다.
특히 30~40대 이상이라면 주인공 히비노 카프카에게 묘하게 감정이입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카프카는 성공한 영웅이 아니다.
어린 시절 괴수를 토벌하는 방위대원이 되겠다는 꿈이 있었지만 결국 이루지 못했다.
친구는 방위대의 핵심 인물이 되었지만 자신은 괴수의 시체를 청소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런 남자가 어느 날 괴수의 힘을 얻게 된다.
그리고 등장하는 것이 괴수 8호다.
평소의 카프카와 괴수로 변신한 카프카의 격차가 이 작품의 쾌감을 만든다.
방위대가 고전한다.
강력한 괴수가 나타난다.
그리고 카프카가 변신한다.
주먹 한 방이 날아간다.
충격파가 터진다.
그 순간 전투의 힘의 균형이 완전히 무너진다.
이 작품의 진짜 매력은 압도적인 힘보다 그 힘을 가진 사람이 한번 꿈을 포기했던 어른이라는 데 있다.
그래서 카프카의 주먹에는 단순한 힘 이상의 감정이 실린다.
2026년 국내에서는 넷플릭스·디즈니+·티빙·왓챠·Crunchyroll 등 여러 서비스에서 접근할 수 있으며, 시즌 1은 JustWatch 이용자 평가 96%, IMDb 8.2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줄평 : 실패한 어른이 괴물 같은 힘을 얻어 다시 꿈을 향해 달리는 이야기.

4. 주술회전
카타르시스 ★★★★★
전투 연출 ★★★★★
최강자 캐릭터 ★★★★★
《주술회전》에는 재미있는 특징이 있다.
주인공 한 명만 압도적으로 강한 작품이 아니다.
이 세계에는 아예 규격 외의 괴물 같은 존재들이 여러 명 있다.
대표적인 인물이 고죠 사토루다.
평소에는 장난스럽다.
하지만 진지하게 싸우기 시작하는 순간 작품의 분위기 자체가 달라진다.
‘왜 사람들이 이 사람을 최강이라고 부르는가?’
그 이유를 전투 장면 몇 개만으로 이해하게 만든다.
그리고 반대편에는 스쿠나가 있다.
재미있는 것은 두 인물이 만들어내는 감정이 정반대라는 것이다.
고죠가 등장하면 안심된다.
‘이제 해결되겠구나.’
반대로 스쿠나가 등장하면 불안해진다.
‘이번에는 누가 죽는 거지?’
이처럼 압도적인 강함을 ‘안도감’과 ‘공포’라는 두 방향으로 사용하는 것이 《주술회전》의 영리한 부분이다.
특히 화려한 이능력 배틀과 강자들의 대결을 좋아한다면 반드시 볼 만하다.
한줄평 : 최강의 아군과 최악의 괴물이 동시에 존재하는 현대 이능력 배틀의 대표작.
5.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카타르시스 ★★★★★
성장 ★★★★★
히어로 감성 ★★★★★
이 작품에는 내가 좋아하는 종류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등장하는 것만으로 전황을 바꾸는 사람.
올마이트다.
악당들이 아무리 강해도 그가 나타나는 순간 분위기가 바뀐다.
그리고 그가 말한다.
“내가 왔다.”
시청자는 알고 있다.
이제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는 것을.
초반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가 주는 카타르시스의 상당 부분은 바로 여기에서 나온다.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구조가 변한다.
완성된 최강자였던 올마이트를 바라보던 이야기에서 미도리야가 ‘원 포 올’을 계승하며 새로운 강자로 성장하는 이야기가 된다.
따라서 처음부터 압도적인 주인공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조금 답답할 수도 있다.
대신 약한 소년이 조금씩 강해지고 결국 거대한 적과 맞서는 성장 과정에서 오는 보상이 상당히 크다.
한줄평 : 영웅 한 사람의 등장이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정통 히어로 애니.
6. 귀멸의 칼날
카타르시스 ★★★★★
작화 ★★★★★
전투 연출 ★★★★★
너무 유명하기 때문에 오히려 제외할까 고민했다.
하지만 ‘전투가 폭발하는 순간의 카타르시스’를 이야기하면서 《귀멸의 칼날》을 빼기는 어렵다.
이 작품은 힘 자체보다 힘을 보여주는 방법을 잘 안다.
강적이 등장한다.
주인공은 한계에 몰린다.
호흡을 가다듬는다.
음악이 바뀐다.
과거의 기억이 지나간다.
그리고 기술이 터진다.
특히 ‘주’들이 본격적으로 전투에 참여하기 시작하면서 작품의 전투 밀도는 크게 올라간다.
렌고쿠, 우즈이 텐겐, 토키토 무이치로를 비롯한 강자들은 저마다 전투 방식이 확실하게 다르다.
여기에 ufotable 특유의 화려한 영상 연출이 결합한다.
따라서 《귀멸의 칼날》의 카타르시스는 원펀맨과는 조금 다르다.
원펀맨이 압도적인 힘의 차이에서 쾌감을 준다면, 귀멸의 칼날은 극한까지 몰린 인간이 마지막 한계를 돌파하는 순간에 쾌감을 준다.
한줄평 : 힘보다 ‘힘이 폭발하는 순간’을 가장 아름답게 보여주는 애니.
7. 체인소 맨
카타르시스 ★★★★☆
액션 ★★★★★
광기 ★★★★★
《체인소 맨》의 전투는 깔끔하지 않다.
오히려 지저분하다.
피가 튄다.
몸이 잘린다.
악마가 나타난다.
그리고 덴지는 그보다 더 미친 방식으로 달려든다.
체인소의 악마 포치타와 융합한 덴지는 머리와 양팔에서 전기톱을 꺼낼 수 있는 체인소 맨이 된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변신 히어로처럼 보인다.
하지만 싸우는 방식은 전혀 다르다.
상대를 이기기 위해 자신의 몸이 망가지는 것도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그래서 적 입장에서는 오히려 덴지가 괴물처럼 보인다.
《원펀맨》의 전투가 ‘압도’에서 쾌감을 준다면 《체인소 맨》은 광기와 폭주에서 쾌감을 준다.
잔혹한 표현에 거부감이 없다면 강력하게 추천할 만하다.
한줄평 : 괴물을 잡기 위해 괴물보다 더 미쳐버리는 주인공.
8. 헌터×헌터
카타르시스 ★★★★☆
작품성 ★★★★★
능력 배틀 ★★★★★
오래된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지나치면 아깝다.
《헌터×헌터》는 지금 봐도 능력 배틀의 설계가 상당히 정교하다.
핵심은 ‘넨’이다.
단순히 에너지가 많은 사람이 이기는 시스템이 아니다.
능력의 조건과 제약, 상성, 경험, 심리전이 모두 개입한다.
그래서 전투를 보고 있으면 체스를 보는 느낌이 들 때도 있다.
그런데 이 치밀한 작품이 가끔 모든 계산을 집어던지고 순수한 힘의 폭발을 보여준다.
특히 키메라 앤트 편은 이 작품의 정점이다.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캐릭터와 힘의 관계가 완전히 뒤집힌다.
그리고 곤의 감정이 한계에 도달하는 순간.
소년 배틀 애니 역사에서도 상당히 강렬한 장면이 탄생한다.
한줄평 : 두뇌로 즐기다가 결정적인 순간 엄청난 감정의 폭발을 맞게 되는 작품.
9. 블랙 클로버
카타르시스 ★★★★☆
성장 ★★★★★
정통 소년만화 ★★★★★
마법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세계.
그런데 주인공에게 마력이 없다.
여기까지는 《마슐》과 비슷하다.
하지만 방향은 완전히 다르다.
아스타에게 주어진 것은 마법을 무효화하는 ‘안티 매직’이다.
이 설정이 재미있다.
상대가 강력한 마법사일수록 오히려 아스타의 능력은 위협적이다.
상대가 엄청난 마력을 모아 화려한 마법을 사용한다.
그리고 아스타가 검으로 베어버린다.
상대가 쌓아 올린 힘을 근본적으로 부정해버리는 것이다.
초반에는 전형적인 소년만화처럼 보이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세계관과 전투 규모가 크게 확장된다.
다만 처음부터 완성된 먼치킨 주인공을 원하는 사람보다는 성장 끝에 강자가 되는 과정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더 잘 맞는다.
한줄평 : 마법이 지배하는 세계에서 마법 자체를 베어버리는 소년.
10. 사이키 쿠스오의 재난
카타르시스 ★★★☆☆
초능력 ★★★★★
코미디 ★★★★★
마지막 작품은 조금 다르다.
본격적인 전투 애니메이션은 아니다.
그럼에도 이 목록에 넣은 이유가 있다.
사이키 쿠스오는 말도 안 되게 강하기 때문이다.
염력.
텔레파시.
순간이동.
투시.
예지.
능력을 하나하나 나열하는 것 자체가 의미 없을 정도다.
사실상 뭐든지 할 수 있다.
문제는 본인이 그 힘을 전혀 자랑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초능력 때문에 귀찮아 죽으려고 한다.
여기에서 《원펀맨》과 묘하게 닮는다.
압도적인 힘을 가진 주인공에게 ‘강함’ 자체는 더 이상 특별한 것이 아니다.
그래서 전투 대신 일상에서 코미디가 만들어진다.
《원펀맨》에서 전투보다 사이타마의 무심한 표정과 일상생활이 더 재미있었다면 《사이키 쿠스오의 재난》은 높은 확률로 취향에 맞는다.
한줄평 : 세상을 구할 힘을 가지고도 조용히 살고 싶은 초능력자의 코미디.
그래서 딱 3편만 고른다면?
10편을 모두 볼 시간이 없다면 취향에 따라 세 작품으로 압축할 수 있다.
원펀맨과 가장 비슷한 쾌감이 필요하다면
《마슐》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다.
적이 강하다.
마슈는 더 강하다.
그리고 황당하게 해결한다.
가장 즉각적인 카타르시스를 준다.
작품성까지 중요하다면
《모브사이코 100》
개인적으로 이번 목록의 1위다.
초능력 배틀, 코미디, 성장 드라마를 모두 갖췄다.
강함이라는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결국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를 이야기한다.
조금 더 성인 취향의 주인공을 원한다면
《괴수 8호》
특히 사회생활을 오래 한 성인이라면 카프카의 이야기가 다르게 다가올 수 있다.
한 번 포기했던 꿈.
나보다 먼저 성공해버린 친구.
그리고 뒤늦게 찾아온 두 번째 기회.
여기에 괴수로 변신한 카프카의 압도적인 힘이 결합한다.
현재 《괴수 8호》는 국내에서 여러 OTT를 통해 시즌을 볼 수 있어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왜 우리는 ‘압도적으로 강한 주인공’에게 열광할까?

생각해보면 조금 이상하다.
사이타마가 결국 이길 것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
마슈가 평범한 마법사에게 당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괴수 8호가 변신했을 때 평범한 괴수에게 패배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는다.
결과를 어느 정도 알고 있는데도 재미있다.
왜일까?
이 장르에서 중요한 질문은 사실
‘누가 이길 것인가?’
가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가 기다리는 것은
‘어떻게 이길 것인가?’
이다.
악당은 자신이 얼마나 강한지 보여준다.
주변 인물들은 처참하게 당한다.
위기는 점점 커진다.
그리고 주인공이 등장한다.
지금까지 작품이 열심히 쌓아 올렸던 힘의 서열을 단 몇 초 만에 무너뜨린다.
현실에서는 좀처럼 경험할 수 없는 완벽한 문제 해결의 순간이다.
그래서 우리는 대리만족을 느낀다.
좋은 먼치킨 애니는 주인공만 강하게 만들지 않는다
여기서 작품의 수준이 갈린다.
주인공을 무조건 강하게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계속 압도적으로 이기기만 하면 금방 지루해진다.
《원펀맨》이 영리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사이타마의 전투 결과는 사실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그가 이길 것을 알고 있다.
대신 작품은 주변 인물과 적을 이용해 긴장감을 만든다.
그래서 정말 좋은 먼치킨 애니메이션은 세 가지를 잘 조절한다.
강함을 얼마나 숨길 것인가.
언제 보여줄 것인가.
누구를 상대로 보여줄 것인가.
이 세 가지가 제대로 맞아떨어지는 순간 시청자는 이미 결과를 알고 있으면서도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그리고 마침내 주인공이 힘을 해방하는 순간 생각한다.
‘그래. 내가 이 장면을 보려고 여기까지 봤지.’
그것이 내가 생각하는 카타르시스 애니메이션의 진짜 매력이다.
결론|원펀맨 다음 작품을 찾는다면
《원펀맨》과 《사카모토 데이즈》를 재미있게 봤다면 단순히 ‘먼치킨’이라는 단어만 보고 다음 작품을 고르지 않았으면 한다.
같은 강한 주인공이라도 작품마다 쾌감을 만드는 방식이 완전히 다르다.
압도적인 초능력과 작품성을 원한다면 《모브사이코 100》.
사이타마처럼 상식을 파괴하는 힘을 원한다면 《마슐》.
괴물 같은 힘과 성인 성장 드라마를 원한다면 《괴수 8호》.
최강자들의 이능력 대결을 원한다면 《주술회전》.
극한의 영상미와 전투 연출을 원한다면 《귀멸의 칼날》.
그리고 개인적으로 딱 한 편만 고르라면 역시 《모브사이코 100》이다.
처음에는 압도적으로 강한 초능력자의 이야기를 보려고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마지막에 기억에 남는 것은 초능력이 아니다.
‘강하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 질문에 이 작품은 의외로 꽤 깊은 답을 내놓는다.
그래서 《모브사이코 100》은 수많은 먼치킨 애니 가운데서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
FAQ
Q. 원펀맨과 가장 비슷한 애니는?
전투의 통쾌함만 놓고 보면 《마슐》을 가장 먼저 추천한다. 코미디와 작품성까지 포함하면 같은 원작자 ONE의 《모브사이코 100》을 추천한다.
Q.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작품은?
국내 서비스는 계약에 따라 계속 바뀌지만, 2026년 확인 기준 《모브사이코 100》, 《마슐》, 《괴수 8호》 등 여러 작품이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특히 《모브사이코 100》은 현재 넷플릭스와 왓챠, 《마슐》은 넷플릭스·티빙·왓챠·Crunchyroll에서 확인된다.
Q. 처음부터 주인공이 압도적으로 강한 애니는?
《마슐》, 《모브사이코 100》, 《사이키 쿠스오의 재난》이 가장 잘 맞는다. 성장형 주인공보다 이미 엄청난 힘을 가진 인물이 그 힘을 드러내는 재미가 크다.
Q. 성인이 보기 좋은 작품을 하나 추천한다면?
《괴수 8호》를 추천한다. 단순한 소년 성장물이 아니라 한 번 꿈을 포기했던 성인 카프카가 다시 도전한다는 설정 때문에 성인 시청자가 공감할 요소가 많다.
※ OTT 서비스 여부는 계약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시청 전 이용 중인 OTT에서 최신 제공 여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