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10만 명대 회복했지만..청년층 고용 한파에 실업률 2.6%로 상승

취업자 10만 명대 회복했지만..청년층 고용 한파에 실업률 2.6%로 상승

2026년 7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10만 8천 명 증가하며 고용률 70.3%를 기록했으나,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1.6%p 하락하고 실업률은 6.8%로 치솟는 등 세대 간 격차가 뚜렷해졌습니다. 보건복지 서비스업은 활기를 띤 반면 제조업과 건설업은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취업자 10만 명대 회복했지만..청년층 고용 한파에 실업률 2.6%로 상승

고용률 70%대 안착에도 청년층 시름 깊어져..세대별·산업별 명암 뚜렷

[예크지기적정기술=yekeco7] 국내 고용 시장이 전체적인 취업자 수 증가세를 유지하며 70%대 고용률을 기록했으나, 미래 세대인 청년층의 일자리 상황은 오히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령층 중심의 취업자 증가와 특정 서비스업 편중 현상이 심화되면서 고용의 질적 구조에 대한 우려가 나옵니다.

국가데이터처가 12일 발표한 '2026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913만 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만 8,000명 늘어났습니다. 15~64세 고용률(OECD 기준)은 70.3%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0.1%p 상승해 외형적으로는 견조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청년층 취업자 20만 명 급감..실업률은 0.2%p 상승

전체 지표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청년층(15~29세)의 고용 지표에는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청년층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9만 1,000명 감소했으며, 특히 20대에서만 20만 4,000명이 줄어드는 등 감소 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이에 따라 청년층 고용률은 44.2%로 1.6%p 하락한 반면, 실업률은 6.8%로 1.3%p 급등하며 구직난을 방증했습니다.

반면 고령층은 고용 시장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습니다. 60세 이상 취업자가 23만 1,000명 증가하며 전체 취업자 수 상승을 견인했고, 30대(6만 5,000명)와 50대(3만 3,000명)에서도 완만한 증가세가 이어졌습니다.

보건·복지업 '활짝' vs 제조업·건설업 '흐림'

산업별로는 업종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돌봄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7만 3,000명(5.3%)이 늘어나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4만 8,000명)과 공공행정(4만 6,000명) 분야도 취업자가 늘었습니다.

하지만 경제의 허리인 제조업(-6만 8,000명)과 경기 침체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건설업(-5만 7,000명)은 취업자가 동반 감소했습니다. 농림어업 역시 8만 명이 줄어들며 산업 전반의 고용 불균형이 심화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상용직 늘고 임시·일용직 감소..자영업자는 고용원 유무 불문 증가

종사상 지위별로 살펴보면 고용 안정성이 높은 상용근로자가 7만 1,000명 증가하며 전체 취업자의 57.6%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임시근로자(-4만 명)와 일용근로자(-4만 1,000명)는 나란히 감소하며 대조를 이뤘습니다. 자영업 시장에서는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와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가 각각 7만 5,000명씩 늘어나며 창업 열기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10만 3,000명으로 전년보다 9만 9,000명 증가했습니다. 활동 상태별로는 재학·수강(13만 4,000명)과 연로(6만 명) 사유가 늘어난 반면, 육아(-7만 6,000명)와 '쉬었음'(-6만 2,000명) 인구는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통계 관계자는 "전체 고용률은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청년층의 취업 비중이 낮아지고 산업별 격차가 존재하는 상황"이라며 "제조업과 건설업 등 주요 산업의 고용 회복 여부와 청년층의 노동시장 진입을 돕는 정책적 뒷받침이 향후 고용 흐름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출처: 국가데이터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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